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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GPT가 사라집니다: 2026년 12월 종료 전에 사내 AI를 옮기는 법

맞춤 GPT 종료 공지의 핵심 정보를 정리한 대표 이미지, 종료일과 중단 범위를 표시

사내 위키에 링크해 둔 GPT 주소를 눌렀을 때였습니다.

안내 배너가 하나 떠 있었습니다. 종료 예정이라는 문장과 날짜 하나. 그 GPT는 영업팀이 제안서 초안을 뽑을 때 쓰던 것이고, 만든 사람은 이미 다른 팀으로 옮겼습니다. 지침을 누가 썼는지, 지식 파일에 무엇을 올려 뒀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맞춤 GPT 종료는 그렇게, 담당자가 가장 늦게 아는 방식으로 찾아옵니다.

AI 교육 도입 서류 3종 미리보기 — 품의서 템플릿 7개 항목, 사내 AI 사용 가이드라인 6개 조항, RFP 체크리스트 5가지 기준의 구성과 편집용 DOCX에 담긴 내용
무료로 받는 서류 3종의 구성. 각 문서 전문은 랜딩에 이미 공개돼 있고, 편집용 DOCX에는 채워진 완성 예시본과 반려 대응 문구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당장 옮길 목록부터 만들어야 한다면 마이그레이션 체크리스트와 지시서 템플릿이 있는 자료실에서 받아 쓰는 쪽이 빠릅니다.

핵심 요약

  • 맞춤 GPT 종료일은 2026년 12월 11일, 개인 계정(Free·Go·Plus·Pro)에서는 이미 신규 생성 중단
  • 모바일 앱에서는 애초에 생성 불가 — 현장 교육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
  • 대안은 프로젝트(Projects)와 맞춤 지침의 조합. 무료 계정 사용 가능, 타 AI로 이전도 가능
  • 에이전트의 본체는 껍데기가 아니라 지시문. 지시문 단위로 보관해야 공급사 정책 변경에 살아남음
  • 이전 작업보다 먼저 할 일은 ‘어떤 GPT가 무슨 일을 하는가’ 목록화 — 종료 후에는 확인 불가

맞춤 GPT 종료는 기능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 3년간 사내에서 만들어 둔 업무 도구가 한꺼번에 주소를 잃는 일입니다. 보고서 양식 GPT, 고객 응대 톤 GPT, 사내 규정 Q&A GPT — 각 팀이 따로 만들어 쓰던 것들이 어디에 몇 개나 있는지부터 모르는 조직이 대부분입니다.

이 글은 사용법 안내가 아니라 교체 계획 문서입니다. 무엇이 막혔는지, 어디로 옮기는지, 옮기는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를 담당자 시점으로 정리했습니다. 근거는 OpenAI ChatGPT Help Center의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 원문과, 개인·Business·Enterprise 워크스페이스에서 실제로 확인한 화면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가장 자주 보는 장면은 따로 있습니다. 한 사업부에서 스물네 명이 사전 설문에 답했는데, 전원이 AI를 쓰고 있었고 자기 작업 절차를 남이 링크 하나로 받아 쓸 수 있게 가진 사람은 0명이었습니다. 맞춤 GPT가 사라질 때 타격이 큰 조직은, 바로 그 0명짜리 조직입니다.

이 글을 덮을 때쯤이면 우리 조직이 맞춤 GPT에 무엇을 얹어 두었는지 목록이 나오고, 그것을 어디로 옮길지와 옮기는 순서가 정해져 있을 겁니다. 도구를 갈아타는 일이 아니라, 다시는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AI 업무 활용 방식 자체를 설계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맞춤 GPT 종료 공지의 핵심 정보를 정리한 대표 이미지, 종료일과 중단 범위를 표시
2026년 12월 11일 종료 전, 조직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네 가지.

무슨 일이 생겼나요?

이 글은 사내 AI 전환을 다루는 맞춤 GPT 활용 기본 가이드(허브)에서 갈라져 나온 실무 문서입니다. 기능 소개와 기본 개념이 필요하시면 허브 문서를 먼저 보시고, 이미 쓰고 있는 GPT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글을 순서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내일 당장 꺼지는 건가요?” 교육 중에 받은 질문입니다. 아닙니다. 다만 일정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사실관계부터 고정하겠습니다. OpenAI 공식 도움말 ‘GPT 만들기 및 편집’ 문서는 세 가지를 명시합니다.

  • 개인 계정(Free·Go·Plus·Pro)에서는 새 맞춤 GPT를 만들거나 게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환은 모든 ChatGPT 요금제에 영향을 줍니다 — 무료든 Enterprise든 예외가 아닙니다.
  • 모바일 앱에서는 기존 GPT 사용만 되고, 생성은 되지 않습니다.
  • 맞춤 GPT는 종료될 예정입니다.

종료 예정일은 영향을 받는 Enterprise 워크스페이스 기준 2026년 12월 11일입니다. 다른 요금제도 같은 일정을 따를 것으로 안내됐습니다.

즉 지금 쓰고 있는 GPT가 곧바로 사라지는 상황은 아닙니다. 멈춘 것은 ‘새로 만드는 일’이고, 예고된 것은 ‘종료’입니다. 이 둘을 섞어 읽으면 대응 순서가 꼬입니다.

이전 경로로는 플러그인(Plugins)이 안내됐습니다. OpenAI는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에서 마이그레이션 흐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해 둘 게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 도구가 정확히 어떤 화면으로 열리는지, 지식 파일과 맞춤 작업(Custom Actions)이 어느 범위까지 자동으로 옮겨지는지는 공지에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동으로 다 옮겨집니다”라고 쓰는 글이 있다면, 그건 공식 문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추정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적는 편이 담당자에게 더 쓸모 있습니다.

GPTs는 DevDay 2023에서 공개됐고, GPT 스토어까지 이어진 기능입니다. 3년 만의 정리인 셈이죠. 맞춤 GPT 대체 경로는 플러그인과 프로젝트, 그리고 스킬 쪽으로 재편되는 흐름입니다.

이 글에서 날짜와 요금제명은 공식 문서 표기를 그대로 씁니다. 마지막 확인일은 본문 하단에 적어 두었습니다.

맞춤형 GPT 지원 종료 공지에서 확인된 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비교한 표
추측과 공식 발표를 분리해야 대응 순서가 꼬이지 않습니다.

커스텀 GPT 종료일 전체 타임라인

시점무슨 일이 일어나나
공지 시점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발표. 개인 계정(Free·Go·Plus·Pro)에서 GPT 빌더를 통한 신규 생성·게시 중단
마이그레이션 오픈플러그인 전환 흐름 안내 시작. 기존 GPT의 지침·지식 파일을 옮기는 경로 제공
2026년 12월 11일맞춤 GPT 종료일. 영향을 받는 워크스페이스에서 기존 GPT 사용 종료
2027년 2월 11일일부 엔터프라이즈 워크스페이스 연장 종료일

요금제별 영향도 갈립니다. 개인 Free·Plus·Pro는 생성이 먼저 막혔고, Business·Enterprise·Edu 워크스페이스는 관리자 권한과 공유 범위 설정에 따라 종료 일정과 연장 여부가 달라집니다. 정확한 적용 범위는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에서 워크스페이스 기준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존 범위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지침(Instructions)은 텍스트라 복사해 두면 그대로 남고, 지식 파일은 원본이 사내에 있어야 재업로드가 가능하며, 맞춤 작업(Actions)의 인증 설정과 과거 대화 기록은 자동 이전이 보장된다고 공지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보장되지 않은 것은 손으로 백업하는 쪽이 빠릅니다.

우리 회사도 해당되나요? — 3분 자가 점검

“우리는 그냥 챗으로만 쓰는데요.” 그렇게 말씀하시던 팀에서 공유 GPT 네 개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다섯 문항을 팀 단톡방에 그대로 붙여 보면 3분이면 판정이 납니다.

  • 사내에서 링크를 공유해 함께 쓰는 맞춤 GPT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 특정 팀의 주간 업무(보고서 초안, 고객 응대 문안, 코드 리뷰 등)가 그 GPT에 걸려 있습니까.
  • 그 GPT에 지식 파일을 올려 두었습니까. 올렸다면 원본 파일이 사내 어디에 있는지 지금 말할 수 있습니까.
  • 그 GPT를 만든 사람이 지금도 재직 중입니까.
  • 어느 계정으로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회사 워크스페이스 계정입니까, 개인 계정입니까.

가장 흔한 위험은 마지막 두 문항에 몰려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 개인 계정으로 만들고 팀이 링크로 쓰는 구조죠.

이 경우는 2026년 12월을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퇴사하거나 구독을 해지하는 순간 팀 업무가 먼저 멈춥니다. 맞춤 GPT 종료는 이미 있던 취약점을 드러낸 사건에 가깝습니다.

교육 담당자라면 한 겹이 더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사내 AI 교육에서 ‘맞춤 GPT 만들기’를 다뤘다면, 수강생이 만든 산출물이 전부 영향권입니다.

저는 교육에서 참가자 전원이 자기 업무 기준으로 ‘AI 업무 지시서’ 한 건을 완성해 나가도록 운영합니다. 도구가 아니라 지시문을 남기게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플랫폼은 바뀌어도 지시서는 남습니다.

판정은 셋 중 하나로 나옵니다. 전부 ‘아니오’면 영향 없음, 회사 워크스페이스 계정에 정리돼 있으면 옮기면 됨, 개인 계정이거나 만든 사람이 불확실하면 지금 바로 백업해야 함입니다.

세 번째에 해당한다면 다음 섹션부터가 실제 할 일입니다. 조직 전체의 노출도를 숫자로 보고 싶다면 AI 활용 성숙도 5단계 진단이 자산화 항목까지 한 번에 짚어 줍니다.

먼저 목록을 만드십시오 — 종료 뒤에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기다리는 마음은 압니다. 그런데 도구가 열려도 ‘무엇을 옮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건 우리 쪽 숙제입니다.

한 사업부에서 스물여덟 명과 실습을 했고, 사전 설문에 스물네 명이 답한 적이 있습니다. 전원이 AI를 쓰고 있었는데, 자기 작업 절차를 남이 링크 하나로 받아 쓸 수 있는 형태로 가진 사람은 0명이었습니다.

목록이 없으면 종료일 이후에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스프레드시트 한 장이면 끝납니다.

열 이름적는 내용주의할 점
GPT 이름화면에 보이는 이름 그대로비슷한 이름이 여럿이면 끝에 팀명을 붙입니다
만든 사람·계정이름 + 회사 계정/개인 계정 구분개인 계정이면 이 행을 맨 위로 올립니다
하는 일 한 줄“주간 영업보고 초안 작성” 수준두 줄이 필요하면 GPT를 쪼개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지시문 전문지침(Instructions) 전체를 복사·붙여넣기요약 금지. 글자 하나까지 원문 그대로
지식 파일 목록파일명 + 사내 원본 경로(드라이브 링크)GPT 안의 사본은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맞춤 작업 연결연동된 외부 서비스명, 인증 방식API 키는 적지 않고 보관 위치만 적습니다
쓰는 사람 수대략의 인원 (1명 / 5명 내외 / 팀 전체)정확할 필요 없습니다
대체 우선순위상·중·하‘쓰는 사람 수 × 업무 중요도’로 정합니다

이 표에서 하나만 남긴다면 지시문 전문입니다. 그게 에이전트의 본체이고, 나머지는 껍데기입니다.

지식 파일은 원본이 사내 어디에 있는지만 적으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플러그인이든 프로젝트든 새 환경에 다시 올리게 되니까요. 사본을 내려받아 모으는 일에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 목록은 맞춤 GPT 백업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내 AI 자산 목록의 1번 버전이 됩니다. 다음에 또 어떤 플랫폼이 접힐 때, 이 시트가 있으면 반나절 작업입니다.

자산화를 조직 차원의 과제로 올리려면 기업 AI 교육 도입 8단계 로드맵의 품의·예산 항목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규제 산업이라면 규제산업 AI 도입 가이드의 데이터 반출 기준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디로 옮기나요? — 세 가지 길과 선택 기준

옮기기 전에 알아 두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한 뒤에도 원본 GPT는 종료일까지 쓸 수 있지만 읽기 전용이 됩니다. 즉 고칠 일이 남아 있다면 옮기기 전에 끝내야 하고, 옮긴 뒤에는 새 쪽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체 어디로 옮기라는 건데요.”

목록을 다 만들고 나면 이 질문이 남습니다. 대안이 여럿이라는 말은 결국 고르는 사람이 피곤하다는 뜻이죠.

맞춤 GPT 대체 경로는 크게 셋입니다. 조직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지므로, 먼저 길을 보고 그다음 기준표를 보는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길 1 — 프로젝트(Projects) + 맞춤 지침

ChatGPT 프로젝트는 무료 계정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맞춤 지침을 넣고 파일을 올려 두는 구조라, 기존 맞춤 GPT와 사용감이 가장 비슷합니다.

옮기는 비용도 가장 낮습니다. 백업해 둔 지시문을 프로젝트 지침 칸에 붙여넣고, 지식 파일을 다시 올리면 끝납니다.

다만 외부에 공유해 쓰던 GPT라면 그 감각은 사라집니다.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내 작업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길 2 — 지시문 문서로만 보관

가장 단순한 길입니다. 지시문을 사내 위키나 공유 문서에 두고, 필요할 때 대화창에 붙여 씁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이동성입니다. ChatGPT든 다른 모델이든, 사내 도구든 똑같이 들어갑니다.

교육과 전파에는 이쪽이 오히려 낫습니다. 사람들이 지시문을 눈으로 보면서 자기 업무에 맞게 고치기 때문입니다. 버튼 하나로 돌아가는 GPT는 편하지만,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길 3 — 사내 시스템에 붙이기

API로 사내 도구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비용과 개발 공수가 들어갑니다.

대신 접근 통제가 되고 로그가 남습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물었는지 추적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규제 산업은 이 조건 때문에 길 3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의료·제약의 사정은 규제산업 AI 도입 쪽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판단 축길 1 프로젝트길 2 지시문 문서길 3 사내 시스템
쓰는 사람 수1~5명인원 무관20명 이상
민감 정보 포함부적합원문만 보관하면 가능적합
바꾸는 빈도수시로 가능수시로 가능배포 절차 필요
예산없음없음개발·운영비 발생
담당자 역량일반 실무자일반 실무자IT 협조 필수
맞춤형 GPT 지원 종료 후 프로젝트·지시문 문서·사내 시스템 중 선택 기준을 보여주는 사분면 그림
쓰는 사람 수와 민감 정보 포함 여부로 세 가지 길 중 하나를 고릅니다.

순서를 말씀드리면, 길 1과 길 2를 먼저 하는 게 맞습니다. 길 3은 그다음입니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두 달 남짓입니다. 이 기간에 사내 AI 에이전트 만들기를 개발 과제로 올리면, 업무는 멈추고 품의는 통과되지 않습니다.

급한 불부터 끄고, 길 3은 내년 예산으로 설계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다시는 같은 일을 겪지 않으려면 — 자산을 ‘지시문’으로 보관하십시오

한 번 겪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없어지면요?”

타당한 걱정입니다. 그리고 그 걱정이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사라지는 건 기능이지 지식이 아닙니다. 지시문을 들고 있으면 어느 도구에서든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 지시문 작성법은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보관 기술에 가깝습니다. 쓸 만한 지시문은 보통 여섯 칸을 갖추고 있습니다.

  1. 무슨 일인가 — 이 지시문이 처리하는 업무 한 줄
  2. 언제 쓰나 — 월간 보고 전, 고객 문의 접수 시 같은 발동 조건
  3. 무엇을 보고 하나 — 참고할 자료와 그 위치
  4. 어떤 순서로 — 단계별 절차
  5. 쓰지 않을 것 — 넣으면 안 되는 정보, 하면 안 되는 표현
  6. 사람이 확인할 것 — 최종 검수 지점

앞의 네 칸은 어느 조직이나 비슷하게 씁니다. 차이는 뒤의 두 칸에서 벌어집니다.

‘쓰지 않을 것’과 ‘사람이 확인할 것’은 도구가 바뀌어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규제 산업에서 결정적인 이유가 이것입니다.

한 제약사 사업부의 교육 요청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요청사항이 “개인정보와 회사 민감정보를 AI에 넣지 말라는 당부로 시작해달라”였습니다.

이미 부서 차원에서 업무용 앱까지 만들어 쓰는 팀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음 고민은 도구가 아니라 ‘출처를 어떻게 믿게 만들 것인가’였죠.

그 조직이 쓰던 프롬프트 지침서에는 두 칸이 분명히 적혀 있었습니다. 맞춤 GPT가 종료돼도 그 지침서는 아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공급사 정책은 또 바뀝니다. 2023년 플러그인, 이듬해 맞춤 GPT, 그리고 2026년 다시 플러그인으로 돌아갑니다.

한 회사의 메뉴 구조 위에 업무 절차를 얹지 않는 것. 이게 이번 일에서 건질 교훈입니다.

팀 관점에서는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잘 쓰는 한 사람의 노하우가 지시문으로 적히는 순간, 그건 개인기가 아니라 조직 자산이 됩니다.

한 사업부에서 스물네 명이 사전 설문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전원이 AI를 쓰고 있었는데, 자기 작업 절차를 남이 링크 하나로 받아 쓸 수 있는 형태로 가진 사람은 0명이었습니다.

생산성이 안 오른 게 아닙니다. 오른 생산성이 각자 머릿속에만 있었던 겁니다. 이 문제를 조직 단위로 푸는 방법은 AI 업무 활용 가이드에서 직무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AI 지시서 라이브러리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공유 드라이브 폴더 하나입니다.

지침 작성법을 조직 표준으로 굳히려면 두 가지를 덧붙이면 됩니다. 하나는 버전 관리입니다. 지시문 문서 맨 위에 ‘최종 수정일·수정자·바뀐 내용 한 줄’을 적어 두면, 출력이 이상해졌을 때 어느 버전으로 되돌릴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지식 파일 업로드 규칙입니다. 어떤 파일을 올렸고 그 원본이 사내 어디에 있는지를 지시문 문서 안에 같이 적어 두면, 플랫폼이 또 바뀌어도 재구성에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두 달 교체 일정표

“그래서 이번 주에 뭘 하면 되나요.”

계획이 길면 아무도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주 단위, 네 덩어리로 끊었습니다.

맞춤 GPT 종료일 전 두 달 동안 진행할 GPT 마이그레이션 일정표, 4단계로 구성
목록화부터 라이브러리 정착까지, 2주 단위 네 단계로 끝내는 교체 계획.

1~2주차 — 목록과 백업. 담당: 교육·HRD 담당자 단독으로 가능합니다.

  • 사내 맞춤 GPT 전수 목록 작성
  • 각 GPT의 지시문 전문 복사·보관
  • 완료 기준: 표의 빈칸이 없는가

여기서 끝나는 조직도 많습니다. 목록을 만들어 보니 실제로 쓰이는 건 두세 개뿐이더라, 하는 경우죠.

3~4주차 — 상위 3개 이전과 실전 테스트. 담당: HRD + 해당 팀 실무자. IT·보안 협조가 필요한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 쓰는 사람이 가장 많은 GPT 3개를 프로젝트로 이전
  • 지식 파일 재업로드 시 사내 반출 규정 확인 — 보안팀 확인 필요
  • 완료 기준: 실제 업무 한 건을 새 환경에서 끝까지 돌려봤는가

테스트를 건너뛰면 종료일에 사고가 납니다. 출력 품질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한 번은 사람이 눈으로 봐야 합니다.

5~6주차 — 나머지 이전과 사내 공지. 담당: HRD 주관, 각 팀 전파.

공지문은 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사내에서 쓰던 맞춤 GPT는 2026년 12월 11일 이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체 프로젝트와 지시문 문서는 [공유 드라이브 경로]에 있습니다. 목록에 없는 GPT를 쓰고 계시면 [담당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7~8주차 — 라이브러리 자리 잡기. 담당: HRD + IT(권한 설정).

  • 지시문 라이브러리의 고정 위치 결정(위키 또는 공유 드라이브)
  • 다음 담당자가 읽을 안내문 한 장 — 어디에 뭐가 있고 누가 관리하는지
  • 완료 기준: 담당자가 바뀌어도 링크 하나로 인수인계되는가

이 사내 AI 전환 계획이 두 달짜리로 보이지만, 실제 작업 시간은 다 합쳐 열 시간 남짓입니다. 어려운 건 작업이 아니라 누가 맡을지 정하는 일이죠.

조직의 현재 수준을 숫자로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AI 활용 성숙도 5단계 기준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전환을 교육 과정과 묶어 품의까지 올려야 한다면 기업 AI 교육 도입 로드맵 쪽이 더 맞습니다.

일정과 적용 범위는 공급사 공지가 기준입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OpenAI의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AI 교육을 운영 중이라면 — 커리큘럼부터 고쳐야 합니다

교안을 다시 펼쳐야 합니다.

‘맞춤 GPT 만들기’가 들어간 과정은 12월 이후 실습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개인 계정에서는 이미 새 GPT를 만들 수 없으니, 사실상 지금도 반쯤 막힌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걸 손해로만 볼 일은 아닙니다. 빠지는 자리에 더 오래 가는 걸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 실습은 세 단계면 됩니다. 자기 업무를 지시문으로 적고, 그 지시문을 프로젝트에 얹고, 실제 업무 하나로 돌려 보며 고치는 흐름입니다. GPT 빌더 화면은 사라져도 지시문은 남습니다.

결과물의 수명이 다릅니다. 작년 교육의 산출물이 ‘내가 만든 GPT 1개’였다면, 이번 교육의 산출물은 ‘어떤 도구로든 다시 세울 수 있는 업무 지시서 1건’이 됩니다. 저는 교육에서 참가자 전원이 자기 업무 기준 AI 업무 지시서를 한 건씩 완성해 나가게 운영하는데, 이번 종료 공지 이후 이 방식의 이유를 설명하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은 기술이 아닙니다.

설치와 로그인입니다. 40곳 넘는 기업·기관에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제일 많이 날린 시간이 이 10분이었습니다. 로그아웃 상태에서는 파일 업로드도, 프로젝트 생성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전 안내문에 두 줄을 넣습니다. 계정 로그인 상태를 미리 확인해 둘 것, 사내 보안 정책상 외부 접속이 막히는 노트북이면 담당 부서에 미리 문의할 것. 이 두 줄이 실습 시간을 지켜 줍니다.

교육 후속 안내도 한 번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작년이나 올해 과정에서 수강생이 만든 맞춤 GPT가 있다면, 그 지시문을 복사해 두라는 메일 한 통입니다. 종료 뒤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안내 시점이 전부입니다.

커리큘럼 전체를 다시 짜야 하나 고민된다면, 교육 설계 순서를 정리한 사내 AI 교육 가이드를 먼저 보시면 어느 모듈을 손댈지 판단이 빨라집니다. 도구 교체가 아니라 교육 목표를 바꾸는 일에 가깝습니다.

커리큘럼 문구도 함께 바꾸시는 편이 좋습니다. ‘GPT 빌더로 나만의 GPT 만들기’를 ‘업무 지시문 작성법 + 프로젝트에 지식 파일 업로드 + 실제 업무로 테스트’로 바꾸면, 실습 환경이 막히는 일도 없고 산출물도 플랫폼과 무관하게 남습니다. 플러그인 전환이 열린 뒤에는 한 꼭지만 추가하면 됩니다. 기존 맞춤 GPT를 어떤 절차로 GPT 마이그레이션하는지, 옮긴 뒤 출력이 같은지 어떻게 확인하는지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질문이 비슷하게 모입니다. 대부분 ‘내 것은 어떻게 되나’로 요약됩니다.

가장 많은 건 날짜입니다. 영향받는 Enterprise 워크스페이스 기준 종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1일이고, 다른 요금제도 같은 일정을 따를 것으로 안내됐습니다. 세부 조건은 OpenAI의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에 정리돼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화 기록입니다. 맞춤 GPT 종료가 과거 대화를 지우는지 묻는 분이 많은데, 공지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그대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필요한 대화는 지금 복사해 두는 쪽이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유료 결제입니다. Plus나 Pro를 쓰면 예외인지 묻는데, 공지는 요금제별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개인 계정의 생성 중단은 Free·Go·Plus·Pro에 모두 적용됩니다.

네 번째는 비개발 팀에서 자주 나옵니다. 맞춤 작업(Actions)으로 사내 API를 붙여 둔 GPT는 프로젝트로 그대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만 별도 검토가 필요하고, 대개 IT 협조가 들어갑니다.

마지막은 순서입니다. 무엇부터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인데, 답은 늘 같습니다. 옮기기 전에 목록부터입니다.

우리 조직이 지금 어느 수준인지 숫자로 잡아야 한다면 AI 활용 성숙도 진단이 그 역할을 합니다. 자산화 점수가 낮게 나오는 조직일수록 이번 종료의 타격이 큽니다. 도입 절차 전반은 기업 AI 교육 도입 로드맵에서 품의·예산 단계까지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미 만든 맞춤 GPT는 당장 못 쓰게 되나요?

아닙니다. 공지 기준으로 기존 GPT는 종료 시점까지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 계정(Free·Go·Plus·Pro)에서 새로 만들거나 게시하는 것은 이미 막혔습니다. OpenAI의 맞춤형 GPT 지원 종료 및 마이그레이션 FAQ에 해당 내용이 정리돼 있습니다. 쓰던 것은 그대로 두시되, 지시문 전문만은 종료 전에 복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료 뒤에는 열어서 확인하는 일 자체가 안 됩니다.

무료 계정으로도 대체할 수 있나요?

됩니다. ChatGPT 프로젝트(Projects)는 무료 계정에서도 쓸 수 있고, 맞춤 지침과 파일을 함께 담습니다. 사용감이 맞춤 GPT와 가장 가까워서 옮기는 부담도 적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하나에 올릴 수 있는 파일 수는 요금제마다 다릅니다. 지식 파일을 열 개 넘게 붙여 둔 GPT라면 옮기기 전에 한도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휴대폰에서도 만들 수 있나요?

맞춤 GPT 생성은 웹에서만 됩니다. 모바일 앱은 사용만 지원하고 생성·편집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이 차이가 가장 자주 사고를 냅니다. 휴대폰으로 실습을 설계했다면 노트북 지참 안내를 먼저 보내는 편이 낫습니다. 사내 AI 교육 운영 절차에서도 실습 전 환경 점검이 첫 칸에 있는 이유입니다.

다른 AI로 옮겨도 되나요?

지시문으로 보관해 두었다면 됩니다. 지시문은 특정 제품의 기능이 아니라 업무 설명서이기 때문에, 다른 도구의 지침 칸에 그대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결과 품질은 모델마다 달라서 옮긴 뒤 실제 업무로 한 번 돌려 보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한 번이 ‘됐다’와 ‘되는 줄 알았다’를 가릅니다.

마무리

공지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통 ‘우리 거 어디 있더라’입니다. 그 질문에 답이 안 나오는 게 진짜 문제입니다.

  • 사라지는 것은 기능이고, 남는 것은 지시문
  • 개인 계정 생성은 이미 중단, 종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1일
  • 옮길 곳은 프로젝트·공유 문서·사내 도구 세 갈래, 앞의 둘이 먼저
  • 백업하지 않은 GPT는 종료 후 열람 불가

오늘 할 수 있는 첫 행동은 하나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GPT 한 개를 열어서, 지시문 전문을 그대로 복사해 사내 문서 한 장에 붙여 넣는 일.

5분이면 끝납니다. 이것만 해두면 종료일이 와도 잃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복사를 마쳐도 남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문서를 어디에 두고 누가 관리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1년 뒤 똑같이 사라집니다.

한 사업부에서 스물네 명에게 물었을 때, 전원이 AI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작업 절차를 남이 링크 하나로 받아 쓸 수 있는 형태로 가진 사람은 0명이었습니다.

도구가 바뀌어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개인이 쌓은 것을 조직이 받아 둘 자리가 없어서 생긴 일입니다. AI 활용 성숙도 진단에서도 가장 낮게 나오는 항목이 자산화·거버넌스·도구, 전부 회사가 깔아 줘야 하는 장치였습니다.

자리를 만들려면 결국 예산과 승인이 붙습니다. 지시문 라이브러리든 교육이든, 품의서 한 장을 써야 움직입니다. 기업 AI 교육 도입 8단계와 규제산업 AI 도입 기준이 그 단계에서 쓰입니다.

저는 결재하는 쪽에 앉아 교육 품의서를 승인하고 반려해봤습니다. 반려는 대개 문장력 때문이 아니라, 숫자가 비어 있고 ‘내년에 하자’는 한마디를 막을 문장이 없어서 돌아갑니다.

이미 한 번 반려를 받아 다시 올려야 하는 상태라면, 빈 양식보다 채워진 예시가 빠릅니다. 320명 규모 가상 기업 시나리오로 전 칸을 채운 품의서 완성 예시본과, ‘보안은?’ ‘효과 증명은?’ ‘내년에 하자’ 같은 반려 사유 5가지별 재상신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AI 교육 도입 서류 3종 무료로 받기 — 전 칸을 채운 품의서 완성 예시본과 반려 사유 5가지별 재상신 문구 포함 (편집용 DOCX)

카카오톡 문의맞춤 GPT가 사라집니다: 2026년 12월 종료 전에 사내 AI를 옮기는 법 | 팬덤퍼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