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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

교육이 끝난 뒤, 조직에 남은 것

수강생과 교육 담당자가 직접 남긴 후기를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 잘된 것만 고르지 않았습니다 — 의심에서 시작해 확신으로 끝난 이야기들입니다.

01

대기업 AI 아카데미

8시간 과정 × 2과목 —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획 실습 · SEO·SNS·숏폼 콘텐츠

8시간 만에 제 이름으로 된 기획서 한 장이 생긴 게 제일 큽니다.

솔직히 첫날엔 “데이터”라는 말만 듣고 겁부터 났습니다. 문과 졸업에 엑셀도 겨우 쓰는 수준이라 코딩 같은 걸 시키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3교시에 매출 3억에서 거꾸로 내려와 필요 방문자 수, 노출 수를 계산기로 직접 두드려 보는데 그때 뭔가 확 풀렸습니다. 마케팅 숫자라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순서대로 나누고 곱하는 거였구나 싶었어요. 6교시 예산 1,000만 원 배분 실습 때 저희 팀이 “왜 이 채널에 이 금액을 넣었는지” 설명하다가 막혔는데, 대표님이 “모르는 건 모른다고 쓰는 게 실무”라고 하신 말이 제일 오래 남았습니다.

지금 캡스톤 하면서 그때 만든 1페이지 기획서를 계속 열어 봅니다. 8시간 만에 제 이름으로 된 기획서 한 장이 생긴 게 제일 큽니다.

수강생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획 실습

제가 무심코 저장한 이유가 전부 알고리즘이 보는 신호랑 정확히 겹치더라고요.

이 수업 듣고 나서 릴스를 편하게 못 봅니다. 진심으로요.

1교시에 각자 저장한 콘텐츠를 캡처해서 “왜 저장했는지” 적으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그냥 아이스브레이킹인 줄 알았어요. 근데 5교시에 그 15개를 다시 꺼내서 플랫폼별 지표 기준으로 분류하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무심코 저장한 이유가 전부 알고리즘이 보는 신호랑 정확히 겹치더라고요.

키워드 맵 만들 때 AI로 60개를 뽑았는데 검색량 확인해 보니 절반이 실제로는 아무도 안 치는 말이었습니다. “AI는 확장에 쓰고 선택은 사람이 한다”는 게 그때 몸으로 이해됐어요.

취준하면서 SNS 운영 경험 없다는 게 늘 걸렸는데, 이제 키워드 맵부터 4주 캘린더까지 근거를 갖고 설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생겼습니다.

수강생

SEO·SNS·숏폼 콘텐츠

8시간이 하나의 산출물로 수렴하게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기수에도 같은 두 과목을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외부 강사 섭외에서 늘 고민하는 지점이 두 가지입니다. 이론만 훑고 끝나거나, 반대로 강사 개인의 성공담으로 흘러가는 경우죠.

김윤경 대표님 과목은 그 사이를 정확히 잡아 주셨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8시간이 하나의 산출물로 수렴하게 설계된 점입니다. 매 교시 결과물이 누적돼서 마지막에 기획서 한 장으로 통합되니, 중간에 흐름을 놓친 참여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비전공자 비율이 높은 기수였는데도 완주율이 안정적이었던 데는 이 구조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운영 측면에서 더 좋았던 건 캡스톤과의 연결입니다. 이 과목에서 만든 문제정의문과 키워드 맵을 참여자들이 캡스톤 Phase 1에서 그대로 확장해 쓰더군요. 현업 멘토들이 “예년보다 킥오프 단계 질문 수준이 올라갔다”고 공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강의안도 그대로 교재로 넘어갈 수 있는 완성도로 사전 공유해 주셔서 운영팀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음 기수에도 같은 두 과목을 요청드릴 예정입니다.

LG전자 프로그램 기획자

정규 교육 과정 운영

02

대기업 사내 북클럽

장기 운영 프로그램 — 독서 × AI 실습 × 실무 토론

정리 리포트의 프롬프트는 다음 날 바로 복사해서 썼어요. 요즘 일하는 게 조금 재미있어졌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바빠 죽겠는데 북클럽까지…’라는 마음이었어요. 저는 마케터라기보다 PM처럼 일정 챙기고 유관부서 조율하다 하루가 끝나는 날이 많거든요. 그런데 사전 과제가 없다는 것부터 달랐습니다. 책만 읽고 가면 워크시트도, 실습도, 제출까지 전부 그 자리에서 끝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회차에 ‘우리 브랜드 고객의 속 이야기’를 워크시트에 써보던 순간이에요. 제품 스펙만 줄줄 외우고 있었지, 고객이 어떤 마음으로 우리 제품 앞에 서는지는 한 번도 글로 써본 적이 없더라고요. 토론 시간에 옆 브랜드 동기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위로가 됐고요. AI 실습은 대표님이 화면으로 보여주시는 걸 그대로 따라 하면 돼서 저 같은 초보도 소외감이 없었습니다. 끝나고 받은 정리 리포트의 프롬프트는 다음 날 바로 복사해서 썼어요. 요즘 일하는 게 조금 재미있어졌습니다.

입사 2년차 브랜드 마케터

사내 북클럽

감으로는 아는데 말로 설명 못 하던 것들을 언어로 정리해줬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감으로는 아는데 말로 설명 못 하는 것들이 많아졌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걸 언어로 정리해줬습니다. 〈스토리 설계자〉 회차에서 상세페이지를 ‘플롯형 vs 스토리 코어형’으로 진단하는 프레임을 배우고 나서, 제가 작년에 만든 캠페인 자료를 다시 열어봤어요. 왜 어떤 건 반응이 왔고 어떤 건 조용했는지가 그제야 구조로 보이더군요.

AI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던 쪽인데, 3회차가 관점을 바꿔놨습니다. AI가 내 일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헤드라인 30개를 5분 만에 뽑아놓고 그중에서 고르는 ‘선별자’가 되는 경험을 하고 나니 도구로서의 위치가 명확해졌어요. 후배들에게 피드백할 때도 “느낌이 아쉽다”가 아니라 “속 이야기가 빠졌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세 권을 관통하는 스토리→콘텐츠→시스템 흐름이 머릿속에 남은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경력 6년차 마케터

사내 북클럽

팀에 공용어가 생겼습니다. 교육비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값진 변화라고 봅니다.

교육 담당자가 북클럽을 하자고 했을 때, 미안하지만 ‘독서 모임에 업무 시간 2시간 반’이 아깝다고 생각한 사람이 접니다. 지금은 오히려 팀 단위로 다시 하고 싶다는 쪽이고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팀에 공용어가 생겼습니다. 회의에서 “고객의 속 이야기가 뭔데?” “이 콘텐츠, 훅이 몇 번째 줄에 있어?” 같은 질문이 오가기 시작했는데, 이건 교육비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값진 변화라고 봅니다. 둘째, AI 도입에 대한 제 숙제가 풀렸습니다. 팀원들에게 “AI 좀 써봐”라고만 했지 뭘 어떻게 시키라는 건지 저도 몰랐는데, 마지막 회차에 팀별로 ‘AI에게 맡길 일 3가지’를 정해서 제출하는 걸 보고 답을 얻었습니다. 셋째, 평소 회의에서 조용하던 주니어들이 워크시트를 앞에 두니 자기 브랜드 이야기를 하더군요. 진행자가 30년 현업 임원 출신이라 토론이 겉돌지 않고 계속 실무로 착지한다는 점도, 팀장 입장에서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차장급 팀장

사내 북클럽

03

헬스케어 대기업

규제 산업 AI 활용 교육 — 실무 지시서 · 근거 통제 · 조직 가이드라인

그다음 주부터는 붙여넣기만 하면 됐습니다.

솔직히 시작할 때는 기대가 없었습니다. AI 강의는 이미 두어 번 들었고, 매번 “이런 것도 됩니다”만 보다 끝났거든요. 이번에는 제가 매주 쓰는 방문 기록 정리를 그 자리에서 지시서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처음 만드는 데 30분 넘게 걸렸고, 세 번은 다시 고쳤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주부터는 붙여넣기만 하면 됐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건 부작용 언급이 섞여 들어올 때 따로 빼내는 절차를 알려주신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통째로 넣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제 지시서를 팀에 공유했더니 두 분이 각자 버전으로 고쳐 쓰고 계십니다.

영업·마케팅 실무자

AI 활용 역량 강화

도구를 믿게 된 게 아니라, 어디까지 믿으면 안 되는지를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저는 이런 도구를 신뢰하지 않는 쪽이었습니다. 없는 문헌을 만들어내는 걸 본 적이 있어서요. 그 이야기를 했더니, 출처가 없으면 아예 문장을 만들지 못하게 막는 방법과 추정과 사실을 나눠서 표기하게 하는 방법을 바로 시연해 주셨습니다. 제가 가져간 초록 여섯 건으로 그 자리에서 돌려봤습니다.

물론 원문 확인은 여전히 제가 합니다. 그건 바뀌지 않았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것을 먼저 읽을지 추리는 단계가 확실히 짧아졌습니다. 도구를 믿게 된 게 아니라, 어디까지 믿으면 안 되는지를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연구원

AI 활용 역량 강화

논의의 성격이 “써도 되나”에서 “어디까지 쓰나”로 옮겨간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우리 조직의 문제는 AI를 안 쓰는 게 아니라, 각자 알아서 쓰고 있는데 기준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디까지 입력해도 되는지 물어보면 아무도 답을 못 했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0분 브리핑에서 승인 범위와 입력 기준을 논의했고, 한 달 뒤 문서 초안을 받았습니다. 완성본은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 고쳐 나가야 할 겁니다. 그래도 논의의 성격이 “써도 되나”에서 “어디까지 쓰나”로 옮겨간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실무진 교육과 같은 날 진행한 것도 결과적으로 맞았습니다. 따로 했으면 현장과 방침이 어긋났을 겁니다.

의사결정자 · 임원

리더십 브리핑 +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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